유엔 "가자지구 학교 68% 파괴·손상…구금시설로도 쓰여"

입력 2024-03-30 01:54  

유엔 "가자지구 학교 68% 파괴·손상…구금시설로도 쓰여"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전체 학교 가운데 68%가 완전히 파괴되거나 부서져 제 기능을 못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작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 포격과 교전 행위가 이어지면서 학교의 3분의 2 정도는 기능을 잃었다.
유엔은 위성 이미지 분석 방식으로 가자지구 내 학교 상태를 조사했다.
전체 학교의 38%가 전면 재건이 필요할 정도로 파괴됐고, 30%는 복구공사가 불가피한 수준으로 부서졌다고 OCHA는 전했다. 12%는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18%는 '피해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분류됐다.
OCHA는 "이스라엘군이 여러 학교 건물을 군사작전에 이용하고 있다는 점도 위성사진으로 뒷받침된다"며 "학교가 구금시설이나 심문 시설, 군사기지 등의 용도로 쓰인다는 점을 보여주는 여러 이미지와 영상이 확보된 상태"라고 전했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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