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실적 부진' 효성화학 신용등급 'BBB+'로 하향

입력 2024-04-01 14:55  

한신평, '실적 부진' 효성화학 신용등급 'BBB+'로 하향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29일 효성화학[29800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2-'에서 'A3+'로 강등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효성화학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2조7천916억원, 영업손실은 1천88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신평은 "작년 하반기부터 베트남 PDH(프로판 탈수소화) 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전년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1천500억원가량 감소했지만 PP(폴리프로필렌) 수급 악화에 따른 스프레드 약세로 2022년 4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손실 추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PDH 설비의 가동 정상화로 2022~2023년과 같은 대규모 손실이 재발할 우려는 높지 않아 보이지만 중국에서의 프로필렌과 PP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부담 확대 등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단기적으로 추가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베트남 공장 신설 투자로 2018년 말 약 9천억원이었던 효성화학의 연결 순차입금 규모는 작년 말에는 2조4천억원으로 불어나는 등 재무부담이 과중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일단락되며 투자 규모는 줄었지만, 비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고려하면 단시일 내 영업현금흐름을 확보해 재무부담을 경감시킬 가능성은 작다는 설명이다.
한신평은 "양호한 사업기반, 담보제공자산 등을 바탕으로 만기도래 차입금을 상당 부분 차환하고 있으나 영업손실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향후 만기 대응 상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진행 중인 특수가스 사업 지분 매각의 진행 경과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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