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2호기 개발 주관 KAI "위성 기술 한단계 성장"

입력 2024-04-08 15:32   수정 2024-04-08 15:33

군 정찰위성 2호기 개발 주관 KAI "위성 기술 한단계 성장"
'탑재체 공급' 한화시스템 연구원 3인 "위성 기술 자립 중요성 절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이슬기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8일 발사에 성공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 개발에 자사가 주관업체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KAI가 개발한 정찰위성 2호기는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으며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KAI는 "불안한 글로벌 안보 환경과 핵미사일의 가시적인 위협 상황에서 도발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앞서 KAI는 2018년 12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SAR 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맺고 SAR 위성체 주관 업체로 개발을 맡고 있다. 위성체 환경시험, 제작, 발사 등 개발 전반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AR 위성은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 위성의 한계를 벗어나 기상이나 주야간 환경 조건에 제약받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촬영할 수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SAR 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의 정찰능력 강화는 물론 위성 개발기술이 한 단계 성장했다"며 "KAI는 대한민국 대표 우주 전문기업으로 위성과 우주 모빌리티, 우주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해 우주 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화시스템[272210]은 이번 군정찰위성 2호기의 탑재체를 공급했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부터 SAR 위성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참여해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에 발사한 2호기를 포함해 총 4기의 SAR 위성 탑재체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SAR 위성 개발에는 한화시스템 우주연구소 김성필(33)·이명재(36) 전문연구원, 이진규(28) 선임연구원의 활약이 있었다고 한화시스템은 전했다.
SAR 센서 탑재체 안테나부 개발에 참여한 김성필 전문연구원은 "개발에 참여하면서 위성 기술 자립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적 감시정찰 위성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강한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레이다를 이용해 영상을 얻는 SAR 위성은 레이다파를 방사하는 안테나가 위성의 성능을 좌우한다.
이 때문에 안테나 분야는 핵심 기술로 꼽히며, 해외 선진 업체에서도 안테나 분야의 기술 이전을 금지항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명재 전문연구원은 2019년부터 SAR 위성 개발에 참여해왔다. SAR 위성 운용을 위한 조립·통합·시험을 비롯해 핵심 전장품(電裝品) 국산화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전문연구원은 "국산화한 전장품을 포함한 위성의 모든 부분에 대해 세밀한 분석과 검증으로 완벽하게 개발해내야 한다는 긴장감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SAR 센서 탑재체 전자부의 국산화 개발을 맡은 이진규 선임연구원은 "정찰위성 최종 호기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길 바란다"며 "나아가 경쟁력 있는 국산 위성을 개발해 글로벌 수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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