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하르키우 등 에너지 시설 공습…"키이우도 공격받아"

입력 2024-04-11 17:10   수정 2024-04-12 11:07

러, 우크라 하르키우 등 에너지 시설 공습…"키이우도 공격받아"
젤렌스키 "러, 미사일 40발·드론 40대"…추가 방공 지원 촉구
친러 조직 "화력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 공격"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밤새 하르키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을 40발 이상의 미사일과 40대 이상의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의 공습을 받았다면서 "일부 미사일과 샤헤드 드론들은 성공적으로 격추됐지만, 일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제2도시 하르키우가 또다시 피격당했으며 수도 키이우, 남부의 자포리자와 오데사, 서부 르비우의 인프라 시설들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방 국가들에 "눈감지 말고 더 많은 방공 시스템을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러시아의 공습으로 사망자가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몇 시간 동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5개 지역의 주요 인프라 시설을 타격했다"며 대대적인 포격 이후 수백명 규모 구조대원들을 전역에 배치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하르키우 당국은 이번 피격으로 에너지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도 키이우, 르비우, 하르키우와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자포리자의 에너지 시설이 손상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회사 DTEK는 화력발전소 두 곳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지만 지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친러시아 조직을 이끄는 세르게이 레베데프는 텔레그램에서 키이우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으며, 이 가운데는 우크라이나 최대 화력발전소 중 하나로 꼽히는 트리폴스카야 발전소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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