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청각 장애인용 TV 3만2천대 신청 접수(종합)

입력 2024-04-15 11:29  

방통위, 시·청각 장애인용 TV 3만2천대 신청 접수(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이 좀 더 편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올해 시·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3만2천 대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2천 대 늘어난 수준이다.
방통위는 1차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차로 그 외 대상자를 대상으로 6월 3일부터 21일까지 나눠 신청받는다.
맞춤형 TV는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tv.kcmf.or.kr)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층 외 시·청각 장애인은 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국내 공식적으로 등록된 시·청각 장애인은 지난해 기준 68만1천214명에 이른다.
방통위는 2000년에 자막방송 수신기와 화면해설방송 수신기 보급을 시작, 2013년부터는 TV 형태의 통합 수신기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6만378대를 보급했다.
올해 보급될 TV는 40형 고화질 스마트TV이며, 조작메뉴가 음성으로 안내되고,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장애인 방송(폐쇄 자막·화면해설·한국 수어) 유형이 표시된다. 또 폐쇄 자막과 수어 화면을 분리할 수 있고 크기도 조절할 수 있는 등의 편의 기능이 내장됐다.
특히 올해에는 색각 이상자를 위해 방송화면에 흑백 또는 적·녹·청색 필터를 새롭게 적용했다.
한편,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정태호 의원 주최, 방통위 후원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도입 25주년 기념식'도 열린다.
연합회는 영상에서 일어나는 등장인물의 행동, 주변 환경 등의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서비스인 '화면해설'이라는 개념을 2000년에 선보였으며, 최근 방송사는 물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서도 화면해설 방송이 제작되고 있다.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모니터링 요원 및 화면해설 작가와 성우 등 제작진 100여 명이 참석해 시각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과 화면해설 품질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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