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애플 CEO에 "전담 TF 설치해 지원하겠다"

입력 2024-04-16 20:20  

베트남 총리, 애플 CEO에 "전담 TF 설치해 지원하겠다"
"외국기업 등 사업하기에 모든 우호적인 조건 조성할 것"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베트남을 방문 중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애플 지원 전담 정부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베트남에서 사업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베트남뉴스통신(VNA)·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외국 투자 기업을 포함해 기업과 동행하고 이들을 지지하며 베트남에서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우호적인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발전에 대한 애플의 상당한 기여에 감사를 전하고 베트남이 애플 제품의 생산 공급망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애플의 투자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부가 애플의 투자 확대를 돕기 위해 TF를 구성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쿡 CEO는 참여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찐 총리는 또 미 행정부가 베트남의 시장경제를 인식하고 첨단기술 수출 제한 대상 국가에서 제외하도록 애플이 목소리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의 정보기술(IT)·전자·반도체·인공지능(AI) 등 분야 학생에 대해 애플이 장학금을 주고 반도체 기술자 5만명 등 고급 기술 훈련을 지원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에 쿡 CEO는 베트남과 애플이 협력을 넓힐 여지가 여전히 상당하다면서 베트남에 투자를 늘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애플은 베트남에 2개 법인, 70개 협력사와 40개 유통사, 매장 5천여곳이 있으며 약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소개했다.
또 베트남의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전환에 협력하고 앱스토어의 앱 등을 통해 베트남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수출하는 데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베트남 내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현지 학교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사업도 새롭게 진전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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