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국의 對中 '관세폭탄' 따른 국내산업 영향 점검

입력 2024-05-16 13:53  

산업부, 미국의 對中 '관세폭탄' 따른 국내산업 영향 점검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 자동차·배터리 업계 합동 간담회
업계, 美 시장서 반사이익 '기대'·공급망 연계 피해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자동차·배터리 업계와 민관합동 간담회를 열고 최근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한 데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4일 미국의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로 미국이 약 18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첨단·핵심 산업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계획이며, 대표적으로 전기차 관세는 기존 25%에서 100%로, 배터리 관세는 7.5%에서 25%로 각각 인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이번 조치로 미국 시장과 세계 시장에서 국내 기업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는 일단 미국의 중국산 관세 인상 조치로 미국 시장에서 반사이익 등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 시장 밖에서 중국 제품과 과당 경쟁에 맞닥뜨리거나 중국과의 공급망 연계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차관보는 "이번 조치로 인한 중국의 대응 및 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내 업계의 공급망 다변화를 지원하는 등 국내 업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한 반도체, 태양광, 가전 등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추가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