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유방암 AI 설루션 기업 '볼파라' 인수 완료

입력 2024-05-22 10:00  

루닛, 유방암 AI 설루션 기업 '볼파라' 인수 완료
"미국 시장 진출에 가속도…양사 기술력 결합할 것"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뉴질랜드 소재 의료 AI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 인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루닛이 볼파라를 100% 소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루닛이 볼파라를 1억9천307만 달러(약 2천6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볼파라는 유방 조직의 밀도를 정량화해 유방암 위험 평가를 돕는 '볼파라 덴서티' 등 다양한 AI 설루션을 확보한 기업이다.
또 유방 촬영 이미지 약 1억 장을 보유했고 미국 내 유방암 검진 기관 약 2천 곳에 유방암 검진 관련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97%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올리며 현지 사업 기반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루닛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볼파라 고객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 AI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루닛 인사이트 DBT'를 판매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부연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루닛의 AI 알고리즘 개발 역량과 볼파라의 유방 조직밀도 정밀 분석 기술이 결합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볼파라가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루닛이 자체 확보한 다국적 임상 데이터를 활용, 유방암 등을 스스로 판독하는 '자율형 AI'(Autonomous AI) 시스템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서 대표는 "루닛과 볼파라는 암 정복이라는 공동 목표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연구·개발 역량 강화, AI 신제품 공동 개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리 토머스 볼파라 대표도 미국에서 유방암 검진, 영상의학과 등 분야에서 AI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토머스 대표는 "(볼파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루닛 AI 설루션을 탑재하면 유방암은 물론 폐암 등 다양한 검진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