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강경파' 갈리바프 의장 재선출

입력 2024-05-28 23:28  

이란 의회, '강경파' 갈리바프 의장 재선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의회(마즐리스)가 신임 의장으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를 다시 선출했다고 국영 프레스TV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갈리바프 의장은 의회 새 회기 이틀째인 이날 치러진 선거에서 재석 287명 중 197명의 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3월 1일 치러진 이란 총선 결과 반서방 강경 보수파가 의회의 압도적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41%로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공화국이 건국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의장에 오른 갈리바프는 군 조종사 출신이다. 1996년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공군 사령관에 올랐고 4년 뒤 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2005년 수도 테헤란 시의회에서 시장으로 선출돼 2017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정작 대선에서는 3차례 고배를 마셨다. 2005년에는 출마했으나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했고, 2013년 선거에서는 하산 로하니에 밀려 2위에 그쳤다. 2017년에는 재도전을 선언했다가 에브라힘 라이시를 위해 대선 레이스를 중도에 포기했다.
2021년 대권을 잡은 라이시 대통령이 지난 19일 불의의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현재 갈리바프 의장은 다시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 보궐선거는 내달 28일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닷새간이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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