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내림세 2,750대…코스닥도 약보합(종합)

입력 2024-06-17 09:49  

코스피, 닷새 만에 내림세 2,750대…코스닥도 약보합(종합)
외인·기관 '팔자'…삼성전자 나흘 만에 반락
이차전지株 약세…인도법인 IPO 소식에 현대차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7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조정을 겪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6.15포인트(0.22%) 내린 2,752.2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59포인트(0.13%) 내린 2,754.83으로 출발해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4일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38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1억원, 68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1천608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난주 말(1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15%, 0.04%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0.12% 올라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어도비 주가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한 제품 수요에 힘입어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14.5% 급등했다. 엔비디아(1.8%), 브로드컴(3.3%) 등이 올랐으나 마이크론(-1.2%), AMD(-0.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0.07%)는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를 인하하려면 인플레이션 수치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
국내 증시는 단기간 오름폭이 컸던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 미국 증시는 어도비 호실적에도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보수적 발언 등이 차익실현 물량으로 이어졌다"며 "현재 미국, 대만 증시의 신고가 경신 행진으로 단기 고점 및 속도 부담이 누적돼 있다는 점이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13%)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셀트리온[068270](-1.31%), KB금융[105560](-1.48%) 등이 내리고 있다.
지난주 말 테슬라 주가가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2.01%), POSCO홀딩스[005490](-1.58%), LG화학[051910](-1.39%) 등 이차전지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2.26%)는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으며, 인도 법인 IPO(기업공개) 추진 소식에 현대차[005380](3.92%)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02%), 화학(-0.98%), 철강 및 금속(-0.97%) 등이 내리고 있으며 음식료품(0.54%), 전기가스업(0.48%)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0포인트(0.07%) 하락한 861.59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24%) 내린 860.13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 426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8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75%), 에코프로[086520](-0.40%), 엔켐[348370](-6.90%)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HLB[028300](-1.44%), 셀트리온제약[068760](-0.96%) 등이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17%), HPSP[403870](1.45%) 등은 상승 중이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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