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강원 양양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내 농가에서 발생한 9번째 럼피스킨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양양과 고성 등 강원도를 중심으로 4건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10마리 중 럼피스킨에 감염된 소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양양군과 인접 5개 시군(속초·인제·홍천·평창·강릉) 소재 소 농장과 도축장, 사료 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으며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발생 차단을 위해 관계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매개 곤충 방제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임신말기 소나 송아지 등에 대한 백신접종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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