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김제시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이 농장의 농장주는 농장 내 폐사가 증가한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고, 이날 당국의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1)임이 확인됐다.
이 농장은 오리 1만8천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이날 감염 사례가 추가되면서 올해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여덟 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발생 농장 방역대 내 가금농장 41곳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한다.
이 밖에 전국 참프레 오리계열사 계열농장 29곳과 전북 지역 오리농장 87곳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정밀 검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참프레계열사 소속 도축장의 도축단계 검사 비율은 30%에서 60%로 강화한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큰 시·군 18곳을 선정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오는 13일까지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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