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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10건중 4.2건은 생애최초 매수자가 샀다…11년 만에 최대

입력 2024-12-29 09:19  

주택 10건중 4.2건은 생애최초 매수자가 샀다…11년 만에 최대
올해 아파트 등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 비중 42.1%…30대가 46% 달해
집값·전셋값 상승세 속 신생아 등 정책대출 확대 영향 미친 듯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올해 전국에서 생애 최초로 아파트·다세대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의 비중이 42%를 넘기며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공개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까지 전국에서 매매로 이전등기 된 90만1천479건 가운데 생애 최초로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는 37만9천67건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40.2%)에 비해 2%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이면서 2013년 43%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집합건물의 생애 최초 매수자 비중은 주택거래가 침체한 2010∼2013년에 40%를 넘었다.
이 기간에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2011년(108만3천410건)을 제외하고는 연간 매매 거래량이 100만건을 밑도는 등 거래가 침체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리의 정책 대출 지원 혜택이 있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가 많았던 것이다.
이후 주택 가격이 오르고 거래가 증가하면서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은 2014년 37.9%, 2015년 36.9%로 감소했고, 거래량이 140만∼150만건을 넘기며 집값이 크게 오른 2020년과 2021년에는 상대적으로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이 각각 34.4%, 34.5%로 줄었다.
이후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급락하고 '거래 절벽'이 나타난 2022년에는 이 비중이 34.1%까지 떨어졌으나 2023년 들어 다시 40%대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하는 등 저리의 정책대출 지원을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서는 집값, 전셋값 상승으로 작년보다 주택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의 자리를 신생아 특례대출 등이 채우며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이 증가했다.
올해 전체 연령대에서 30대의 매수자(17만3천783건) 비중은 45.9%를 차지해 지난해 30대 매수 비중(44.2%)보다 높아졌다.
올해 지역별로 집합건물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51.9%)였다. 아파트 등 집합건물 매수자의 절반 이상이 생애 최초 거래자인 것이다.
이어 대구가 48.1%로 두 번째로 높았고, 울산(47.3%), 대전(45.7%), 경기(44.8%)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은 생애 최초 매수자 비중이 36.0%로 지난해(33.0%)보다 증가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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