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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트럼프 취임까지 인질 안 풀려나면 하마스 격파"

입력 2025-01-10 22:08  

이스라엘 "트럼프 취임까지 인질 안 풀려나면 하마스 격파"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할 때까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을 풀어줘야 한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압박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때까지 인질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자에서 하마스를 완전히 격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은 오는 20일이다. 그는 지난달 "2025년 1월 20일 이전까지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는다면 중동 지역과 인류에 반하는 만행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큰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카츠 장관은 "우리는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될, 하마스의 완전한 전략적 패배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놓치게 될 소모전에 끌려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카츠 장관은 전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 등 군 지휘부에 하마스를 궤멸시킬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그는 "인질 석방은 국방부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들을 귀환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인도주의적 사안 등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문제는 정치권에 맡기자"고 군에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가자지구 땅굴에서 인질 유세프 지야드네(53)의 시신 옆에서 발견된 유해를 분석한 결과 그의 아들 함자(22)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협상에서 인질 석방 대상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규모 등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남은 임기 약 열흘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전날 협상과 관련해 "실질적 진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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