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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여름까지 정치 불안 해결 안 되면 韓 경제에 부정적"

입력 2025-01-17 11:45  

빅터 차 "여름까지 정치 불안 해결 안 되면 韓 경제에 부정적"
세계경제연구원 웨비나…"트럼프 행정부 '코리아 패싱'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올해 여름까지 국내 정치 불안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 석좌는 17일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웨비나에서 "(정치적) 위기가 여름 이후까지 장기화할 경우,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 석좌는 과거 두 차례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한국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는 중국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반도체 수출 호황이 경제 회복을 뒷받침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변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어 "유럽과 중동에는 전쟁이 있고, 트럼프 2기 행정부 불확실성도 고조된 상황"이라며 정치적 불안이 여름 이후까지 장기화하면 과거처럼 신속한 경제 회복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 석좌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외교적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트럼프가 집권하고 6개월 이상 한국의 리더십 공백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코리아 패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트럼프는)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한국과 이야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을 두고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도발을 감행할 수 있지만,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도발로 인해 계엄의 정당성이 부여되거나, 러시아에 북한군을 파병한 상태에서 불필요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북한에도 이득이 없다는 설명이다.
s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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