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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집권당, 델리주 의회 31년여만에 탈환 '유력'<출구조사>

입력 2025-02-06 14:11  

인도 집권당, 델리주 의회 31년여만에 탈환 '유력'<출구조사>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수도 뉴델리가 속한 델리 주의회 선거에서 연방의회 집권당인 인도국민당(BJP)이 승리해 약 31년여 만에 재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전날 주의회 선거 후 9개 여론조사 기관이 내놓은 출구조사 결과, BJP가 전체 70개 의석 가운데 35∼60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델리 주 여당인 보통사람당(AAP)은 10∼37석에 그쳤다.
델리 주에선 BJP와 함께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는 0∼3석에 불과했다.
1993년 주의회 부활 후 첫 선거에서 승리해 여당이 된 BJP는 1998년 11월 주의회 선거에 패배한 이후 26년여 동안 야당 역할을 해왔다. 1998년 선거에서 BJP를 제친 INC는 이후 15년간 집권해오다가 2015년 AAP에 바통을 넘겼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는 AAP의 일부 지도자들이 주류 판매 허가와 관련한 수뢰의혹 사건 등으로 최근 수년간 민심을 잃은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BJP가 지난주 연례 예산안 공개를 통해 기록적인 소득세 인하정책을 내놓아 델리 주 중산층의 지지를 얻은 점도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BJP가 출구조사 결과대로 승리하면 이는 나렌드라 모디 연방정부 총리가 지난해 총선에서 BJP 단독 과반에 실패했음에도 인기가 여전히 상당한 수준임을 방증하는 셈이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BJP는 수성에 나선 AAP와 함께 현금 지원 등 각종 선심 공약을 잇달아 제시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가 1천500만여명인 이번 주의회 선거 투표율은 약 58%로 잠정 집계됐다. 공식 선거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된다.
직전 2020년 선거에선 AAP가 62석을 거머쥐어 압승했다. BJP는 8석에 그쳤고 INC는 한 석도 건지지 못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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