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천818억원…적자전환

입력 2025-02-06 16:04  

금호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천818억원…적자전환
4분기 부채 비율 40% 감소…"올해 'V자형 회복' 기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금호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천8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2023년 21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2천36억원 감소했다.
매출은 1조9천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감소했다.
순손실은 2천286억원으로 전년(746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금호건설은 "건설업계 환경 변화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책임준공 미이행, 민관합동사업 계약 해지, 대여금 손실 처리 등을 모두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영업 손실 이유를 설명했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50억원)보다 7.8%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314억원, 1천5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3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5천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줄었다.
순이익은 13억원으로 68억원의 손실을 본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개시한 브랜드 '아테라'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주택 개발 사업의 수익이 본격화한 덕분에 4분기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분양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고양 장항 아테라' 등 주요 단지가 모두 완판됐다.
4분기 원가율은 94.6%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1%) 감소해 재무구조도 상대적으로 개선됐다고 금호건설은 설명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은 40% 감소한 602%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천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문제가 되는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나 브릿지론, PF 보증 현실화와 같은 추가 리스크는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4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확실한 'V자형 회복'을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oh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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