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트럼프 "유가 낮출 것" 한마디에 WTI 0.6%↓

입력 2025-02-07 05:29  

[뉴욕유가] 트럼프 "유가 낮출 것" 한마디에 WTI 0.6%↓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를 낮추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1.03달러 대비 0.42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70.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32달러(0.43%) 내려간 74.29달러에 마무리됐다.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 기도 조찬모임에 참석해 "유가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규제 완화를 통해 에너지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도 전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에너지 공급 확대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반니 스타우노보 UBS 분석가는 "미국의 시추 활동이 가속할 조짐은 없다"면서도 원유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놀랐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오전 중 미국 재무부의 이란 제재 소식에 순간 급등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줄곧 하락세를 탔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나르는 데 가담한 조직을 제재했다. 대상은 중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법인, 개인, 선박 등이다.
시티그룹의 프란체스코 마르토치아 분석가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석유 시장에 약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해 낮은 에너지 가격을 미국 인플레이션, 이자율, 부채, 생계비 문제에 대한 핵심 해결책으로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