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국 측과 철강 관세 협의 중"

입력 2025-02-11 22:53  

영국 "미국 측과 철강 관세 협의 중"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은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세부내용을 처리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의 중(engaging)"이라며 "이에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분명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언제나 우리의 국익을 위해 일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며 "(영국) 철강업계를 결연히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이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철강은 3억6천400만파운드(6천500억원) 규모로 전체 철강 수출의 9.3%에 해당한다. 영국철강협회는 미국의 관세 부과는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전날 취임한 피터 맨덜슨 주미 영국 대사는 BBC와 인터뷰에서 영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마치 레이저 같은 방식으로 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영국과 미국의 무역관계는 실제로 대단히 균형 잡혔고 그(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우리를 직접 겨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이 이 사안에 과잉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며 "변화를 이루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하고 명확한 권한을 존중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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