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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가자 구상' 수용 압박

입력 2025-02-12 02:22  

트럼프,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가자 구상' 수용 압박
'원조 중단' 카드 내세워 요르단의 가자주민 수용 요구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은 찾은 압둘라 2세 국왕 및 후세인 왕세자와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하며 휴전 합의 이행이 삐걱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 전쟁) 종결 및 전후 구상 등을 논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 도착한 압둘라 국왕과 왕세자를 영접한 뒤 회담장으로 안내했다.
이날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미국 인수 및 개발 구상'(가자 구상)을 공개한 이후 아랍 국가 정상과 처음 대면 회담하는 자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공개한 가자 구상의 핵심인 가자지구 주민 이주 계획과 관련해 요르단의 협조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가자지구 인근 국가인 요르단과 이집트가 가자지구 주민 수용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원조를 보류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두 나라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미국은 2023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에 요르단에 17억 달러(약 2조5천억원), 이집트에 15억 달러(약 2조2천억원)의 원조를 제공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주민 이주 구상에 대해 이스라엘을 제외한 중동 전체가 반발하고 있어 직접 관련 당사자가 될 수도 있는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이 긍정 또는 중립적인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을 인근 국가로 이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할 것"이라면서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해안 휴양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10일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가자지구 밖에 "아름다운 공동체들(거주지역)"을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사는 그 위험한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로 돌아올 권리를 가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가자지구 밖에서) 훨씬 더 좋은 거주지를 가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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