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中훠궈 체인, 고학력자 배달원 모집 논란…"취업난에 불안 조장"

입력 2025-02-13 14:55  

中훠궈 체인, 고학력자 배달원 모집 논란…"취업난에 불안 조장"
하이디라오, 명문대 졸업생 추가 수당 지원…네티즌 갑론을박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최대의 훠궈 전문 식당 체인에서 고학력자 배달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3일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이디라오'는 최근 명문대 출신 등 고학력자를 배달원으로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온라인에서 퍼진 채용 공고에서 하이디라오는 전기자전거를 탈 줄 알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채용 조건 외에 출신 대학 서열에 따라 수당을 따로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211'(21세기 100대 중점대학 지원사업)과 '985'(1998년 5월에 시작된 일류대학 건설사업) 출신의 학사 졸업생은 월 2천위안(약 40만원)의 수당을, 일반 대학 학사 학위 소지자는 월 1천200위안의 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수당은 약 6개월 동안 지급된다.
매출이 높은 하이디라오 매장의 경우 배달원의 월급은 7천위안(약 140만원)에서 9천위안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숙식 제공, 교통비 지원, 생일 축하금, 근속 수당 등의 다양한 복지도 포함된다고 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배달원이라는 직무에 학위가 왜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고학력자를 배달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인재 낭비"라고 지적했다.
또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하이디라오는 이 소식으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면서 "기업에서 취업난 속 졸업생들의 불안을 더 가중하는 이러한 행위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하이디라오 측은 채용 대상자의 기초 직급에서 시작할 의지와 현장 업무 경험을 중시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내에만 약 1천300개의 매장을 보유한 하이디라오의 채용 담당자는 "우수한 대학 졸업생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채용의 문은 특정 학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지원자에게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물리학 석사 학위 취득자가 고등학교 잡부로 취직하거나 명문 칭화대 박사 학위 소지자가 비정규직 보조경찰에 지원하는 등 '오버 스펙'(해당 직업에 비해 자격 초과)이 흔해지는 등 극심한 취업난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