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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반군, '르완다 지원' 속 동부 제2도시도 점령

입력 2025-02-17 18:56  

민주콩고 반군, '르완다 지원' 속 동부 제2도시도 점령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투치족 반군 M23이 동부 제2의 도시인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도 점령했다고 AP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23이 포함된 반정부 무장단체 콩고강동맹(AFC)은 전날 성명에서 인구 130만명의 부카부를 장악했다며 "주민과 주민의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콩고 공보부도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해서 반군에 의한 부카부 점령 사실을 인정하고 "중앙 정부가 이 지역의 질서 회복과 영토 보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29일 대규모 공세로 인구 200만의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를 장악한 M23은 지난 14일 부카부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카부무 군 공항을 점령하고 이후 부카부까지 파죽지세로 진격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콩고 정부군의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M23은지난 8일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와 동아프리카공동체(EAC) 24개 회원국 지도자의 즉각적인 휴전 촉구로 전투를 중단했다가 지난 11일 공격을 재개했다.
부카부의 함락은 M23이 키부호수를 따라 민주콩고 동부와 르완다 사이의 모든 국경을 통제한다는 의미로 2022년 무장 공격 재개 이후 M23이 통제하는 영역이 가장 커졌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은 짚었다.
민주콩고는 M23의 배후로 인접한 르완다를 지목하고 유엔과 서방 국가 등 국제사회도 이에 동의하지만 르완다는 부인한다.
금과 코발트 등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M23, 민주군사동맹(ADF), 코데코 등 100여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심각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2년 당시 고마를 1주일 이상 점령했던 M23은 수년간 휴면기를 거쳐 2021년 11월 동부에서 무장 공격을 재개하고 2023년 3월부터 공세를 강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동부의 거점 마을을 차례로 점령한 뒤 동부 최대 도시와 제2도시까지 점령했고 이 과정에서 약 35만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했다고 유엔은 전했다.
유엔과 민주콩고 정부 등에 따르면 최근 고마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3천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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