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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예고 없이 대만 해역서 사격훈련…병력 보내 대응"

입력 2025-02-26 17:06  

대만 "中, 예고 없이 대만 해역서 사격훈련…병력 보내 대응"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의 해상 사격 훈련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규탄하며 병력을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26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현지시간)부터 중국 J-11 전투기와 KJ-500 조기경보기, 무인기(드론) 등 군용기 총 32대가 대만해협 상공을 비행했고, 이 가운데 22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연장선을 넘어 대만 북부와 남서부 공역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어 "중공(중국)은 이 시간 동안 더욱 공공연하게 국제적 관례를 어기고 예고 없이 (대만 남부) 가오슝과 핑둥 외해에서 40해리(약 74㎞) 떨어진 곳을 훈련 구역으로 설정해 사격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했다"면서 "이에 대해 국방부는 엄정히 규탄하고, 즉시 해군·공군과 육군 해안 병력을 동원해 감시·경계를 하고 적절히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중공은 국제 공역에서 예고 없이 임시 무선 라디오 방송으로 특정 구역 안에서 사격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선포했다"며 "이 행위는 국제 비행과 해상 선박 항행의 안전에 고도의 위험을 초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지역 안보·안정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이라고 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은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공이 최근 베트남·호주 외해에서 진행한 사격 훈련과 필리핀에 대해 벌인 군사적 위협 등 각종 현상 변경 행위는 중국이 이미 지금의 대만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에 유일하고 가장 큰 위협임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군의 해상 훈련과 대만 국방부의 규탄 성명에 대한 질문을 "그것은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중국은 대만이 자국 영토의 일부분이므로 대만 문제는 외교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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