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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우크라 드론 공격 받은 CPC 송유관 정상 작동 중"

입력 2025-02-27 11:10  

카자흐 "우크라 드론 공격 받은 CPC 송유관 정상 작동 중"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무인항공기) 공격을 받은 러시아 소재 송유관 펌프시설은 현재 수리 중이고 송유관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주요 송유국인 카자흐스탄 당국자가 밝혔다.
26일(현지시간) EFE통신 등에 따르면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수도 아스타나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파손된 펌프시설 수리와 관련해 외교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협의했고 현재 수리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트칼리예프 장관은 이어 "(펌프시설) 파손에도 운영 회사 측이 취한 조치 덕분에 현재 송유관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의 대형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보내는 러시아 남부의 펌프시설이 우크라이나 측 드론 공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다만 언제부터 송유관 정상 작동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펌프시설은 러시아 로스토프온돈시(市)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곳에 있고, 이와 연결된 CPC 송유관은 전장 1천551km로 카자흐스탄, 러시아, 흑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한다.
이 송유관은 카자흐스탄 수출 원유 80%, 러시아 원유 15%를 실어 나른다. 지난해에는 6천300만여t을 수송했다.
송유관은 엑손모빌과 셰브런, 셸 등 서방 석유업체가 이용하며, 전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1%를 담당한다.
EFE는 러시아 송유업체 트란스네프트 관계자 등을 인용해 펌프시설 수리 기간에 원유 수송량이 30%가량 줄어 최대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EFE에 이번 펌프시설 파손으로 카자흐스탄보다는 러시아가 더 많은 손해를 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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