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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사이클론으로 홍수 피해…28만채 정전

입력 2025-03-09 20:45  

호주 동부 사이클론으로 홍수 피해…28만채 정전
트럭 강물로 휩쓸려 1명 사망…군용 트럭 뒤집히며 13명 다쳐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 동부 지역에서 사이클론이 상륙하면서 폭우로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북부 지역에 2등급 수준의 열대성 사이클론 알프레드가 상륙했다.
이 영향으로 퀸즐랜드주 남동부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북부에 짧은 시간 동안 25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고 홍수가 났다.
호주 ABC 방송 등은 도로에 물이 차면서 자동차가 잠기고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구조되는 장면 등을 보도했다. 호주 전력 회사들은 홍수로 28만채가 넘는 주택과 일반 건물 등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로 사상자도 발생했다.
NSW주 북부에서는 픽업트럭이 강으로 휩쓸려 내려갔고, 차 안에서 61세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홍수로 망가진 도로를 정비하기 위해 투입되던 군용 트럭 2대가 전복되면서 군인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퀸즐랜드주 정부는 사이클론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며 1천개가 넘는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호주 기상 당국은 오는 10일까지 퀸즐랜드주 일부 지역에 최대 700㎜ 비가 내릴 수 있어 홍수 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비가 11일께나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호주 보험 협회는 주말 사이 홍수로 3천건의 보험금 청구가 들어왔다며 대피했던 주민이 집으로 돌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면 수천 건의 보험금 청구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퀸즐랜드와 NSW주 상황은 홍수와 강풍으로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며 "폭우, 돌풍, 해안 파도의 영향은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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