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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가입은 모바일이 대세…금융회사 방문가입 첫 추월

입력 2025-03-13 10:00  

펀드 가입은 모바일이 대세…금융회사 방문가입 첫 추월
소비자보호재단 설문…'스마트폰 가입' 44% vs '창구 직접 찾아' 40%"
'투자 설명서 안 읽는다' 7할…'핀플루언서 추천 믿었다 손실' 11% 달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소비자들이 펀드에 가입하는 경로 1위는 스마트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하 금융소비자재단)은 작년 11월 국내 성인 남녀 2천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모바일 채널로 펀드에 가입했다'는 답변이 43.7%로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해 가입했다는 응답은 39.7%로 2위였다.
금융소비자재단 조사에서 모바일 가입 답변이 금융사 방문 가입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2023년) 조사에서는 금융회사 방문 가입이 45%, 모바일 가입은 36.5%였다. 1년 새 금융회사 가입 비율은 5.3%포인트 줄고 모바일 가입은 7.2%포인트 늘었다.
올해 설문에서 금융회사의 PC 웹사이트를 찾아 가입했다는 이들은 25.8%, 투자 권유 대행인을 통해 펀드를 매수했다는 답변은 9%였다.
투자 설명서와 약관을 읽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일이나 페이지를 열어보기만 했다'는 답변은 PC 사용자가 64.6%, 모바일 고객은 71.3%에 달했다.
전년의 같은 답변과 비교해 PC 사용자는 14.5%포인트, 모바일은 9.5%포인트가 증가했다.
펀드 가입 뒤 운용보고서를 읽어봤느냐는 항목에서도 '안 읽었다'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안 읽은 이유로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36.4%), '용어 및 내용이 어려워서' (25.6%), '귀찮거나 바빠서'(23.4%) 순이었다.
펀드 매수 시 선호하는 투자 지역은 해외 선진국이 70.7%로 한국(57.5%)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미국에서 작년 친기업 성향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돼 경기 기대감이 커지고, 인공지능(AI)과 양자 컴퓨터 등 혁신 기술 동력이 부각되며 국내 투자들 사이에서 미국 투자 '쏠림'이 일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유튜브 등에서 금융투자 정보를 소개하는 유명인인 '핀플루언서'와 관련해서는 핀플루언서가 추천한 상품에 투자한 적이 있다는 이들이 20.8%에 이르렀다.
투자한 추천 상품의 유형을 묻는 항목(복수 답변 허용)에서는 주식이 75.4%로 가장 많았고 펀드(29.4%),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14.9%)이 그 뒤를 이었다.
핀플루언서가 추천한 상품에 돈을 넣었다가 엉터리 정보나 시세 조종 등의 사유로 손해를 봤다는 이들은 10.5%로 집계됐다.
피해 평균 금액은 884만원이었고, 특히 50대와 60대의 평균 손실액은 각각 1천62만원과 1천391만원으로 고령층 피해 규모가 컸다.
전체 응답자의 63.2%는 '핀플루언서 관련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금융소비자재단은 "펀드 소비자가 투자설명서와 운용보고서를 확인하지 않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분량이 길거나 용어·내용이 어려워 안 읽는다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재단은 "핀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추천 상품 피해도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며 특히 금융 취약계층인 고령층에서 위험이 더 크다. 금융 당국 및 금융기관에서도 핀플루언서 규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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