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금통위원들 "경기회복 위해 금리낮춰야…환율·가계부채는 유의"

입력 2025-03-18 16:35  

금통위원들 "경기회복 위해 금리낮춰야…환율·가계부채는 유의"
2월 25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토허제 해제로 주택시장 과열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25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낮추면서, 내수 등 예상보다 더 나쁜 경기 상황을 근거로 들었다.
동시에 다수 위원은 금리 인하에 따라 환율과 가계부채, 주택가격 등 금융 부문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걱정했다.
한은이 18일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2월 25일 개최) 의사록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 위원이 모두 인하를 지지했다.
한 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국내 경기 부진이 내수를 중심으로 가시화하는 만큼 경기 회복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도 "물가(소비자물가 상승률)가 목표 수준(2.0%)에 근접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한 반면,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 환경 속에서 잠재성장률을 상당폭 하회하는 경기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며 "지금은 크게 위축된 경제 심리 회복이 관건으로, 이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원 역시 "물가는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의 경우 수출과 내수 흐름이 모두 약해지면서 당초 전망 경로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환율 변동성,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 등은 금리 인하의 위험 요소로 꼽혔다.
한 위원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고 가계와 기업의 경제 심리가 위축된 만큼, 기준금리 인하가 실물 경제와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정도가 통상적 경우보다 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시에, 기준금리 인하가 환율, 가계부채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매도 호가가 급등했고, 수도권 여타 지역에서도 주택가격 선행지표들이 엇갈려 향후 주택시장이 선도 지역을 중심으로 과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다른 위원도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등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계속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