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보통주 자본비율 12.13%…잠정치보다 0.05%p↑"

입력 2025-03-19 06:15  

우리금융 "보통주 자본비율 12.13%…잠정치보다 0.05%p↑"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보통주 자본비율(CET1)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공시한 2024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이 12.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잠정적으로 내놓은 12.08%보다 0.05%포인트(p) 오른 수치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지난 2022년 말 11.57%, 2023년 말 11.99%, 2024년 말 12.13% 등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해왔다.
이 비율이 12% 선을 웃돈 것은 지주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말 11.95%에서 4분기 말 12.13%로 0.18%p 올라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유일하게 전 분기 대비 수치가 개선됐다.
연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이 하락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으나, 자산 리밸런싱(재조정) 등을 통해 이를 방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 덕분에 실적 발표 직후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외국인 지분율이 확대되고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등 투자자 기대를 받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안에 보통주 자본비율을 1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보통주 자본비율 12.5~13%를 달성하면 지난해 33.3%였던 총주주환원율을 40%로, 13%를 넘기면 50%로 순차 높일 예정이다.
우리금융이 올해를 '자본 비율 개선 원년'으로 선언한 것은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시도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시장 일각에서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2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고 회사 측에 통보했다.
이제 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의 재무 상황 등 정량 평가와 내부 통제 등 정성 평가를 종합해 보험사 인수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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