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홈플러스 부동산 펀드·리츠 부채, 크레딧 충격 제한"

입력 2025-03-20 08:20  

한투증권 "홈플러스 부동산 펀드·리츠 부채, 크레딧 충격 제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부동산 펀드·리츠 부채가 크레딧(신용 채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우려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김기명 연구원은 "홈플러스는 영업 중인 점포가 126개인데 이 중 절반 정도는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1조3천억원 한도의 차입과 관련해 신탁 방식으로 담보 제공된 점포고, 나머지 절반은 대부분 매각 후 임차 계약(세일 앤 리스백)을 맺은 점포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했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 점포를 매입 후 임대를 준 부동산 펀드·리츠에 대해 그는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해당 부동산 가격 하락 요인이 추가된 점을 감안하면 보유 점포 매각을 통한 부동산 펀드·리츠 청산을 추진 시에 부동산 펀드 수익권자와 리츠 출자자는 투자 원금 손실을 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점포 입지 등에 따른 차이는 있어도 LTV(담보인정비율)가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출자 등에 비해 선순위 지위를 가지고 있는 대출은 최종적인 회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홈플러스 점포 매입 후 임대를 준 또 다른 주요 매수처인 시행사·건설사에 대해서는 "점포 매입 관련 차입금에 대한 지급 이자 재원 확보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궁극적으로 홈플러스 매장을 폐점 후 개발을 목적으로 점포를 매입한 것으로, 홈플러스 법정관리 신청이 이들 기업의 사업 진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홈플러스 리스 부채가 금융 시장 및 크레딧 채권 시장에 주는 충격은 우려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