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LPR 5개월 연속 동결…1년물 3.1%·5년물 3.6%

입력 2025-03-20 10:28  

中, '기준금리' LPR 5개월 연속 동결…1년물 3.1%·5년물 3.6%
로이터 "LPR 동결, 시장 전문가들 예상에 부합"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시장 예상대로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로,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에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 33명의 시장 전문가 중 29명(88%)이 LPR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년 10월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인하한 바 있다. 이후 5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은 작년 말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재정 적자율 인상과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증대 등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지급준비율·금리 인하 등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올해 경제 정책 방향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 기조를 이어간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이달 11일 폐막한 뒤 통화정책 변화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