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촉발한 전 세계적 무역 갈등과 안보 우려 속에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이 오는 27∼28일 중국을 방문한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바로 장관의 취임 후 첫 방중"이라며 이같이 발표한 뒤 "방문 기간 왕이 외교부장이 바로 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과 중국-유럽연합(EU) 관계 발전 등 공동의 관심사인 의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프랑스와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개방·윈윈 견지와 단결·협력 추진, 다자주의 수호에 나서며, 일방주의 및 정글의 법칙으로의 회귀를 함께 막아 세계에 더 많은 확실성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EU와 무역 분쟁 속에도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는 등 프랑스와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올해는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과 미국발 관세 인상, 미러 관계 개선 움직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등 국제적 변수가 늘어난 만큼 양국의 이해관계 지반이 넓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궈 대변인은 "현재 국제 정세는 더 복잡해졌고 불안정·불확실 요소가 명확히 늘어났다"며 "중국과 프랑스는 모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전면적 전략 동반자로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세계 평화·안정·발전에 힘을 보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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