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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휴전협상에 "미국뿐 아니라 북한과도 협력 준비돼"

입력 2025-03-28 08:07  

푸틴, 우크라 휴전협상에 "미국뿐 아니라 북한과도 협력 준비돼"
중국 등 브릭스 회원국도 거론…북한과의 군사협력도 강조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 등 그간 밀착해온 우호국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최북서단 무르만스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 휴전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움직임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하는 어떤 파트너와도 협력할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만이 아니다.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 모든 브릭스 국가와 다른 나라들이 있으며, 북한도 포함된다"고 꼽았다.
이같은 발언은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해 러시아 방문이 준비되고 있다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27일 밝히면서 양국 정상 간 밀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러한 언급은 특히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압박 속에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 나선 가운데 앞서 최전선인 쿠르스크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문제와도 맞물려 있는 것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북한과 군사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 중이라고 적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을 재차 언급하면서 "제4조는 우리가 서로를 지원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군사 및 군사기술 부문에서 이같은 협력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제4조는 "쌍방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유엔헌장 제51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러시아연방의 법에 준하여 지체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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