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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작년 하반기 빈곤율 38.1%…상반기보다 15%P↓

입력 2025-04-01 10:49  

아르헨, 작년 하반기 빈곤율 38.1%…상반기보다 15%P↓
"물가상승률 둔화, 정부지원 확대 영향"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은 31일(현지시간) 지난 2024년 하반기 빈곤율이 38.1%를 기록해 상반기에 기록한 52.9% 대비 14.8% 포인트 하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3년 12월에 취임한 극우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연간 200%를 상회하는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고강도 긴축경제를 시행했으며, 전 정부의 가격 통제 정책을 폐기하면서 집권 첫 6개월간 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빈곤율은 52.9%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2024년 하반기부터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같은 기간 빈곤율은 38.1%를 기록하여, 집권 첫 6개월이었던 상반기 빈곤율 52.9%와 비교하면 14.8% 포인트나 급격히 내려갔다.
물론, 빈곤율은 2023년 하반기에 기록한 41.7%와 비교하면, 3.6% 포인트 정도밖에 하락하지 않았으나, 밀레이 정부는 빈곤율이 지난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물가상승률 억제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면서 자축했다.
현지 일간 클라린은 이 수치는 아르헨티나 인구의 1천790만명이 가난하다는 뜻이며, 1년 사이에 물가 안정 정책 덕분에 170만명이 가난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하면서 극빈층은 560만명에서 380만명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클라린은 이러한 큰 폭의 빈곤층의 감소는 물가상승률 둔화와 국가(연방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원이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50만명의 자녀를 둔 250만 가정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양육비(AUH)는 2023년 12월에는 2만661페소였으나, 2024년 12월 기준으로 9만3천281페소(12만6천원)로 무려 351.5%나 인상되었으며, 같은 기간 중 물가는 117.8%밖에 오르지 않아 클라린은 정부의 이러한 사회서민층 지원 인상이 빈곤율 하락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 암비토는 이러한 수치 변화에도 불구하고, 0세에서 14세까지 아르헨티나 전체 어린이 중 반 이상이 가난하다면서 이 수치가 51.9%나 된다고 우려했다.
sunniek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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