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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폭풍] 유로화 급등…반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25-04-03 19:17  

[美관세폭풍] 유로화 급등…반년 만에 최고치
1.10달러 돌파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수입품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전날보다 1.5% 넘게 오르며 작년 10월3일 이후 처음으로 1.10달러를 돌파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인덱스는 1.5% 이상 하락해 장중 한때 102 아래로 떨어졌다.
관세 공포에 위험자산이 폭락하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대신 유로화와 엔화 등 다른 기축통화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린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당선된 뒤 달러 강세가 계속되자 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유로화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미국 경기지표가 악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는 반면 유럽은 방산업을 중심으로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올해 1월 중순부터 유로화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결국 미국 경제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통화정책의 성과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특히 미국에서 많은 패자를 낳을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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