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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도 트럼프 압박에 국방비 2030년까지 'GDP 3%' 증액

입력 2025-04-09 08:04  

크로아티아도 트럼프 압박에 국방비 2030년까지 'GDP 3%' 증액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동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크로아티아가 국방비를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로 증액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크로아티아의 이반 아누시치 국방장관은 이날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린 아드리아해 방위·항공우주 전시회 및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현재 GDP의 2%를 국방비에 지출하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2027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5%로 상향하고 이어 2030년까지 3%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누시치 장관은 크로아티아군이 독일산 레오파드 전차 50대를 2028년까지 들여오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도 밝혔다.
크로아티아의 이번 결정은 유럽 각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이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을 포함한 나토 32개국 회원국의 국방비는 평균 2.71% 수준이고 32개국 중 9개국은 여전히 2% 미만이다.
유럽 회원국들은 GDP 3%를 증액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어 국방비 문제는 계속해서 나토 내 갈등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날 스페인도 올해 책정한 국방 예산 140억 유로(약 22조원)에 더해 20억8천만 유로(약 3조원)를 추가로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3%만을 국방비로 지출해 나토의 국방비 지출 가이드라인 기준인 GDP 2%에 미치지 못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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