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단 서울모빌리티쇼 방문…산업계와 통상 대응 논의

민주당 의원단 서울모빌리티쇼 방문…산업계와 통상 대응 논의
김태년 "국가 생존전략 차원 접근…국내 생산 세액공제 조속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통상환경 변화와 미래차 산업 대응 과제를 논의했다고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가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민주당 내 경제 정책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과 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 김태년 위원을 비롯한 총 37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의원단은 행사장을 찾아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동차 부품 업계의 관세 피해 지원 방안 등 국내 산업계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자율주행 관련 제도 정비, 미래차 생산 기반 및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충전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했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위원장(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의원단에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차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관세 리스크 등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이 중대한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경쟁력 확보와 부품업계 전환 지원,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국가적으로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태년 위원장은 "지금의 위기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글로벌 통상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국내 생산 세액공제 법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산업을 지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기술 주권과 미래를 지키는 일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 강국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전날까지 닷새간 누적 방문자 수는 27만5천718명을 기록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