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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국 통상정책 변화 영향 가장 커…관세 타격 불가피"

입력 2025-04-09 14:56  

"자동차, 미국 통상정책 변화 영향 가장 커…관세 타격 불가피"
나이스신용평가 '2025 크레딧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자동차산업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 영향이 가장 큰 산업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9일 한국거래소에서 '2025 크레딧 세미나'를 열고 "트럼프 2기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 변화된 통상정책 방향으로 국내 주요 수출산업의 산업환경이 저하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신평은 지난해 자동차산업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414억달러로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영향이 가장 큰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연간 미국 자동차 판매 물량 170만대 중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69만대로 40%에 불과하다.
나머지 101만대(60%)는 관세부과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내년 가동되는 증설 물량을 감안하더라도 중단기적 관세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박세영 나신평 기업평가실장은 "단기적인 관세 부담이 불가피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영업실적은 저하될 전망"이라며 "미국 현지 공장 증설 등 210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재무 부담도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수익성과 고환율에 따른 보완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차전지 산업은 올해 주요 배터리 셀기업의 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관세 부과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방산업인 전기차에 대한 관세부과로 수요 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며, 미국 생산 비중이 낮은 배터리 소재 기업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원가 부담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전기차 구매 보조금,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축소 시 영업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그룹별 이슈로는 LG그룹이 중국 공급과잉 등 악재가 겹쳐 실적 둔화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룹 사업 비중에서 불리한 업황에 있는 2차전지,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이 50%를 넘는 가운데 2차전지 투자에 집중하면서 차입금 증가로 그룹의 재무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 공장 매각대금 유입으로 차입금 부담이 완화됐으나, LG화학[051910]은 화학사업 부진이 장기화하며 신용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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