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데이터 활용해 원자재 공급망 흐름 분석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는 위성정보 기반 원자재 물동량 분석 서비스 '메탈스코프'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인공위성 기반 지구관측 활용사례로 소개됐다고 10일 밝혔다.
텔레픽스에 따르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단독 선정된 사례며 미국과 유럽 기업에 이어서도 세 번째 등재 사례다.
WEF는 올해부터 위성기술 활용 지속가능성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구관측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및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사례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산불 모니터링, 유럽우주국(ESA)의 가축 관리 시스템, 보험기업 악사(AXA)와 우주기업 플래닛랩스의 기후 기반 보험 설루션 등도 담겼다.
WEF는 메탈스코프에 대해 "광학 및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항만, 창고, 물류 허브 등에서 원자재 유형 및 적재량의 변화를 높은 빈도로 추적하며, 실시간 시장 통찰력을 제공하는 혁신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텔레픽스는 지난해 WEF로부터 100대 기술선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WEF 혁신자 커뮤니티 멤버로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메탈스코프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국제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위성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지속해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설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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