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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무슬림형제단 로켓·드론 테러계획 저지"

입력 2025-04-16 05:47  

요르단 "무슬림형제단 로켓·드론 테러계획 저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요르단 당국이 무슬람형제단의 테러 계획을 저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 정보총국은 로켓과 무인기(드론)로 테러 공격을 준비하던 무슬림형제단 소속 16명이 보안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정보총국은 이들의 움직임을 2021년부터 감시해왔다며 "국가 안보를 해치고 혼란을 조장하며 국가 내에 파괴를 야기하려는 음모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르단 수도 암만 외곽에 은신처를 마련해 국내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한 사거리 3∼5㎞의 로켓을 제작해왔으며, 드론 공장도 가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보당국은 용의자들과 함께 로켓 수십기와 다량의 폭발물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이란과 그 대리세력이 테러를 꾸몄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 무함마드 알모마니는 브리핑에서 체포된 용의자 일부가 레바논에서 군사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자파르 하산 요르단 총리와 통화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슬림형제단은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일축하며 "우리는 평화로운 정치 노선을 추구하고 수십년간 합법적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1928년 이집트에서 시작된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 무슬림형제단은 아랍권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아랍의 봄'이 중동을 휩쓴 이후인 2012∼2013년 한때 이집트에서 집권하기도 했다.
현재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국가에서 테러조직으로 지정돼 있다. 요르단에서는 무슬림형제단의 정치집단 격인 이슬람행동전선(IAF)이 작년 9월 총선에서 상당수 의석을 확보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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