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갈등 경계 속 하락 2,460대…반도체주 약세(종합)

입력 2025-04-16 09:35   수정 2025-04-16 09:54

코스피 美中 갈등 경계 속 하락 2,460대…반도체주 약세(종합)
美 "엔비디아 일부 제품 대중 수출시 허가 필요"…엔비디아 시간외 6%대 급락
삼성전자 1.6%, SK하이닉스 3% 하락…코스닥 장초반 0.4% 내려 700대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확대 조짐을 경계하며 16일 장 초반 2,460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19포인트(0.41%) 내린 2,467.22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3포인트(0.19%) 내린 2,472.78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5억원, 15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818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49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42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0.05% 내리는 등 3대 지수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폐장 후에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 칩 수출 시 허가를 받도록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가 6% 넘게 급락했다.
전날 오후에는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의 항공이 인도 중단을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주식시장은 양국 간 무역 갈등 양상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시간외 주가 급락이) 국내 증시의 장 초반 변동성에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005930](-1.59%), SK하이닉스[000660](-2.99%), 이수페타시스[007660](-3.35%) 등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9%), 셀트리온[068270](-0.06%) 등 주요 바이오주는 연일 하락 중이고, 전날 급등했던 현대차[005380](-1.39%), 기아[000270](-0.12%)도 이날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87%)은 상승 중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26%), HD현대중공업[329180](2.4%)도 강세다.
삼성전기[009150](4.18%)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에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0.97%), 전기·전자(-0.69%), 운송·창고(-0.53%) 등이 하락 중이고 화학(0.49%), 증권(0.26%), 음식료·담배(1.17%)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포인트(0.41%) 내린 708.7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4포인트(0.22%) 내린 710.38로 출발한 뒤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3억원, 21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7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0.92%), 휴젤[145020](-1.36%), 코오롱티슈진[950160](-1.79%) 등은 하락 중이고, 클래시스[214150](1.63%), 리가켐바이오(0.09%), 에이비엘바이오[298380](0.31%) 등은 상승하고 있다.
o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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