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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러 이어 22일 방중…"美와 핵협상 진전 中과 협의"

입력 2025-04-21 22:31  

이란 외무, 러 이어 22일 방중…"美와 핵협상 진전 中과 협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22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이란 외무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란-미국 간접 핵 협상의 최근 진전에 대해 중국과 협의하고 브리핑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중국이 이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아락치 장관은 지난주 러시아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프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이란 국영TV에 "이란은 핵 문제에 대해 항상 우방인 러시아, 중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오만의 중재로 12일 무스카트에서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참여한 가운데 1차 회담을 한 데 이어,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2차 회담을 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가운데, 양측은 오만 무스카트에서 23일 전문가급 기술 협상을 거쳐 26일 후속 고위급 회담을 할 계획이다.
한편 바가이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미국과 진행 중인 회담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교 과정을 훼손하고 방해하기 위해 일종의 연합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 협상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란 핵시설 공격을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그는 첫 임기였던 2018년 기존 이란 핵 합의(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란을 향해 '최대 압박' 정책을 다시 꺼내면서 핵무기 생산 저지를 목표로 하는 핵 협상을 요구했다.
이란 정부는 핵무기 개발 시도 의혹을 부인하며 이란의 관련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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