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지진 부상자 230명 넘어…여진도 100여회

입력 2025-04-24 16:49  

이스탄불 지진 부상자 230명 넘어…여진도 100여회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지난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부상자가 23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케말 메미소글루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총 236명의 시민이 공황 발작과 낙상 등으로 피해를 봤다"며 "부상자 중 173명이 이스탄불에서, 나머지는 주변 지역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전날 이스탄불 주정부가 잠정 집계한 부상자 151명에서 크게 늘어났다.
무라트 쿠룸 환경·도시화·기후변화부 장관은 여러 건물에서 구조적 손상 등 378건의 신고를 접수했고 12개 건물에서 예방적 대피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티 지역에서 폐건물 한 채가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에 따르면 23일 낮 12시 49분께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0.88도, 동경 28.15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이 이스탄불에서 서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마르마라해라고 전했다.
알리 옐리카야 내무부 장관은 지진이 13초 동안 지속됐고 100회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가장 강한 여진은 규모 5.9였다고 밝혔다. 인근 테키르다, 얄로바, 부르사, 발리케시르 지역과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약 550㎞ 떨어진 해안 도시 이즈미르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며 "신께 감사드리며 신이 모든 재난 재해와 사고에서 우리나라와 국민을 보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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