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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교황 선종 사흘 만에 침묵 깨고 애도…"깊은 조의"

입력 2025-04-25 14:44  

네타냐후, 교황 선종 사흘 만에 침묵 깨고 애도…"깊은 조의"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과 관련해 침묵을 지키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뒤늦게 애도를 표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 국가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있어서 전 세계 가톨릭 교회와 가톨릭 공동체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그가 편히 쉬길"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1일 교황이 선종하자 대부분 국가의 정치 지도자들이 즉각 애도 메시지를 낸 것과 달리 사흘간 침묵을 이어왔다.
게다가 당일 이스라엘 정부 공식 엑스 계정에 올려진 애도 메시지도 몇 시간 만에 삭제되면서 이스라엘 당국이 가자지구 전쟁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온 교황에 대한 추모에 의식적으로 선을 긋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날에는 이스라엘 정부가 각국 외교 공관에 교황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삭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생전 교황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폭격을 '잔학행위'라고 부르는 등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20일 생전 마지막으로 진행한 부활절 강론에서도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면서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스라엘 정부는 26일 열리는 교황의 장례 미사에 따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고, 주교황청 이스라엘 대사만 참석하도록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wisef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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