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친환경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 나선다

오텍캐리어, 친환경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오텍캐리어는 친환경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냉난방 공조(HVAC) 기관들과 협력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오텍캐리어는 지난 24일 미국 냉난방 산업 대표 단체인 미국냉동공조협회(AHRI)의 메간 펠린저 회장과 스티븐 유렉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을 접견하고 글로벌 냉난방 산업 트렌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국냉동공조협회 측은 탈탄소화 정책으로 히트펌프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산 고품질 제품의 수출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비쳤다고 오텍캐리어는 설명했다. 히트펌프는 공기나 땅, 물 등 외부 열원에서 열에너지를 얻어 냉난방에 활용하는 장치다.
오텍캐리어는 기존 히트펌프 보일러에 기반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북미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기 시장 진입 후 3년 내 점유율 5% 확보를 목표로 점차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성희 오텍캐리어 회장은 히트펌프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냉난방 공조 부문에서 구축한 시장 선도력을 토대로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이번 북미 시장 진출은 그룹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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