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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과 공동으로 독후감 행사 진행한 대만 학술단체 조사

입력 2025-04-28 15:58  

대만, 中과 공동으로 독후감 행사 진행한 대만 학술단체 조사
"중국 통일전선 전술에 이용될 우려"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학술단체가 중국 출판사 등과 공동으로 독후감 공모전을 진행했다가 대만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의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최근 대만의 학술 단체인 중화민국(대만)장법학회가 중국과 공동으로 '제2회 좋은 책 읽기'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해 고발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MAC는 이 행사는 중국 측 푸젠성 산하 국유 독립자본기업인 해협출판발행그룹과 중국 교육부 중국교육학회 산하 푸젠성 교육학회 및 대만 측 장법학회와 완줸러우 출판사 등이 공동 주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의 초등∼대학교 학생과 교사 등이 중국 측 추천 도서 목록에서 1권을 선택해 읽은 후 독후감을 제출하기만 하면 수상 여부와는 관계없이 푸젠성에서 연구 및 수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이 행사가 중국의 통일전선 독후감 대회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양안(중국과 대만) 교류에 관한 법규인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조례'의 33조 1항에 따라 대만인은 중국의 대(對)대만 통일 전선 선전을 지지하거나 협조해선 안 된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리푸 대만교수협회장은 중국이 상금을 수여하고 푸젠 지역에서 수학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정치적 매수 행위를 독후감 대회로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회에 등록할 때 제출하는 사진 등이 중국의 통일전선 전술 조작에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훙정푸 대만 성공대학 정치학과 교수도 중국이 협력 부서를 이용해 통일전선 전술을 교묘하게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훙 교수는 중국이 과거 국공내전의 역사에 대한 부담이 없는 초등∼고등학생을 통일전선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 군용기 29대와 군함 10척 및 공무 선박 4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16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북부, 중부, 서남 및 동부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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