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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에탄도 '125% 관세' 면제…"화이트 리스트 존재"(종합)

입력 2025-04-30 14:13  

中, 미국산 에탄도 '125% 관세' 면제…"화이트 리스트 존재"(종합)
"당국 공식 발표 없이 시행…강경한 대외정책과 유연한 내부정책 병행"
일부 반도체·의약품에 이어 에탄 면세…中석유화학업계 부담 완화될 듯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에 이어 에탄(에테인)에 대한 125%의 추가 관세도 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관세 면제 적용 품목을 따로 분류한 '화이트 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미국산 에탄에 대한 관세를 최근 며칠 사이에 면제했으며, 이와 관련한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를 보도하며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로 중국 관련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이 수출하는 에탄의 절반가량을 중국이 수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일평균 49만2천 배럴을 수입했다.
앞서 중국 당국이 미국산 반도체와 일부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면제했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에도 중국 당국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면세 조치가 무역 통관 현장에서 관련 업체들에 대한 통보 방식으로 조용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관세 면제가 필요한 주요 품목들을 파악해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를 작성한 뒤 이를 토대로 관련 기업들에 면세 조치를 비공식적으로 통보하고 있다.
미국산 의약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한 업체의 관계자는 상하이 푸둥 지방정부를 통해 이 리스트의 존재를 통보받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 업체는 미국 기술에 의존하는 특정 제품들 때문에 당국에 관세 면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일부 기업들은 관세 면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비공개로 당국에 연락할 것을 요청받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화이트 리스트에 오른 품목들이 구체적으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상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 경제에 미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당국의 조처 등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대외적으로는 미국에 끝까지 맞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실질적이고 유연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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