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인치·근 단위 사용 자제해주세요"…소비자감시원 활동

"평·인치·근 단위 사용 자제해주세요"…소비자감시원 활동
저울·주유기 부정 감시…전통시장·부동산중개업소 등 현장 계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저울, 주유기 등 계량기의 불법·부정 사용을 막고 올바른 법정단위를 사용하도록 소비자가 직접 감시 활동을 벌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국 지역에서 선발된 소비자 200명으로 구성된 소비자감시원이 오는 8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전통시장, 정육점, 수산물 매장 등에서 사용하는 저울이 정기검사를 받았는지 점검하고 주유소와 LPG충전소의 유류용 계량기가 정확히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아울러 부동산 거래에서 흔히 쓰이는 '평'이나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하는 '되', '근', '돈', '자' 등 비법정단위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계도 활동을 벌인다.
인치, 평, 갤런, 돈 등은 비법정단위다. 각각 ｍ, ㎡, ℓ, ｇ을 사용해야 맞다.
전응길 산업부 적합성정책국장은 "정확한 계량과 법정단위의 사용은 투명하고 공정한 상거래의 출발점"이라며 "소비자 감시원 활동을 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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