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1분기 영업손실 151억원…"IDT 인수로 매출 7배 증가"(종합)

SK바이오 1분기 영업손실 151억원…"IDT 인수로 매출 7배 증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81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5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 순손실은 41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1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281억원) 대비 46% 감소한 것이다.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은 지난해 10월 인수한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반영된 것과 자체 개발 백신의 매출 호조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IDT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도 흑자를 이어갔으며, 연간 기준 매출 4천100억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남반구 수출 물량이 확대되고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중남미 시장 공급 기간을 2027년으로 늘리는 등 자체 백신의 세계 시장 진출도 이뤄지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외에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공동판매 계약 등 협업 강화도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IDT의 안정적 성장, 자체 개발 백신의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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