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 넥써쓰와 '던전스토커즈' 퍼블리싱 계약 해지

하이브IM, 넥써쓰와 '던전스토커즈' 퍼블리싱 계약 해지
넥써쓰 "직접 서비스 예정…블록체인 버전 개발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하이브[352820]의 게임사업 자회사 하이브IM이 넥써쓰[205500](옛 액션스퀘어)와 체결했던 액션 게임 '던전스토커즈' 파트너십이 1년여만에 파국을 맞았다.
넥써쓰는 하이브IM과 작년 2월 7일 체결한 '던전스토커즈' 퍼블리싱 계약을 종료한다고 8일 공시했다.
해지 사유로는 "계약 상대방의 요청에 따른 합의 해지"라고 명시했다.
넥써쓰는 이번에 전체 계약 금액 30억원 중 최초 수령한 계약금 10억원은 하이브IM에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넥써쓰는 "해지 이후에도 본건 게임은 당사가 직접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던전스토커즈'는 3인칭으로 던전을 탐험하면서 값진 아이템을 들고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으로,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과 액션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능성을 눈여겨본 하이브IM은 넥써쓰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작년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 '던전스토커즈'를 출품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액션스퀘어가 경영난을 겪으며 게임 개발도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을 총괄했던 유명 개발자 한대훈 PD도 올해 초 시프트업으로 이직했다.
넥써쓰 관계자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개발 및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블록체인 버전·글로벌 서비스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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