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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후 가자에 '미 주도 임시정부' 설치 이스라엘과 논의"

입력 2025-05-08 10:10  

"미국, 전후 가자에 '미 주도 임시정부' 설치 이스라엘과 논의"
로이터 "논의 초기단계…하마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인사는 제외"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가자지구에 전쟁이 끝나면 미국 주도의 임시 행정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논의를 진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익명 관계자 5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 인사가 수장을 맡은 과도정부가 가자지구의 무장 해제와 안정화까지 행정을 돌보다 팔레스타인 정부에 넘겨주는 방안을 미국·이스라엘의 고위급 인사들이 논의했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과도정부가 들어서는 경우 얼마나 존속할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정부 구성 자체가 합의에 이를지도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핵심 요직에 누굴 기용할지를 논의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나아가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논의 과정에서는 미국이 2003년 이라크에서 설치했던 과도정부 '이라크 임시행정처'(CPA)의 사례가 거론됐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이라크를 점령한 이후 사담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키고 CPA를 과도정부로 설립한 경험이 있다. 당시 CPA는 이라크의 민심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광범위로 비판받다가 이듬해 구성된 이라크 정부에 정권을 넘겨줬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외 다른 국가의 참여 가능성도 논의에 포함됐으나, 구체적인 국가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임시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를 기용할 계획이다. 다만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나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 인사들은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도의 임시정부가 실제로 설치된다면, 이라크 침공 미국이 중동 문제에 가장 깊숙이 개입하는 사례가 된다.
이런 경우 미국은 중동의 우방과 적대 세력 양측에서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점도 논의 과정에서 지적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로이터의 관련 질의에 진행 중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평화를 원하며, 즉각적인 인질 석방을 원한다. 이스라엘·평화와 함께한다는 우리의 접근 원칙은 여전히 확고하다"는 원칙적 입장을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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